시간의 유한함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

창문을 닫아도 계절은 오고 두 눈을 감아도 진달래는 붉고 긴 꿈에 헤매도 아침은 오고 돌아서 있어도 흔들리는 마음 한밤이 가고 두 밤이 가도 보내지 못한 말들 달이 기울고 소나기 지나도 여전히 제자리 맴도는 나 편지지 속에만 남은 마음틀 마른 꽃잎 부서지듯 음 처음 만났던 그 자..

2014년 여름 어느 날- 오랜만에 만끽하는 온전한 토요일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 춘천 남이섬으로 향했었다. 남이섬은 그냥 그 자체로 낭만이었다. 발길이 닿는대로 가다가 당도한 곳. 노래 박물관. 그리고 해와 달 라이브 갤러리. 정빈이 엄마가 불러주는 이 노래를 듣고.... 그 마음 찡..

음색도 멜로디도 영상도 예쁜 노래 하나ㅡ

내게로 오면 돼 권순관 | 감자별 2013QR3 OST Part.2 문득 참 많은 시간 가도록 한번도 꺼내지 못한 얘기 어색해지더라도 천천히 고백해 본다면 어떤 표정 지을까 내게 넌 말해주지 않았지 끝없는 질문은 커져갔고 어쩌면 말해주지 않아도 다 알고 있었어 네 맘에 가득한 수많은 나의 모습을 알..

'어바웃 타임'을 보고_ [오늘]이란 시간에게 땡큐. 함께 같은 시간을 흘러가주는 사람에게 땡큐. 문득 생각해본다. 시간을 되돌려도 난 변함없는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아무리 무수한 시간을 되돌렸어도 우린 지금처럼 함께였을꺼라고..

Love shine 검정치마 |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내일이면 나를 버릴 사람들 걱정하는게 아니에요 내일이면 난 다시 바다 건너에 홀로 남을 그대는 괜찮나요 내 귓가에 노래를 불러 넣어줘요 다른 새소리가 들려오지 않게 유일했던 사랑을 두고 가는 내게 숨겨뒀던 손수건을 흔들어..

노래 참 좋다.

너를 안고 안아 내 품이 편해질 때까지-

국민학교 5학년 때 친구 집에 놀러가면 항상 무한 반복 재생되던 신승훈 노랠 들으면서 수다를 떨었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용돈을 한 두푼 모아 레코드 가게에서 신승훈 카세트 테이프를 샀고, 그 뒤론 친구 집에서도 우리 집에서도 언제든 듣곤 했었다. 그 옛날 노래를 안 듣게 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