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한가요? 8

또 코로나! 따흑..

1년 전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때 코로나 확진받고 3월 1일 격리에서 해방되었다. 그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또 코로나에 확진되어 자택 격리 4일차에 접어들었다. 때는 지난 주 금요일 출근해서 교육을 받던 중 가족 단톡방에서 동생의 확진 소식을 듣고 10분 정도 멘붕 상태로 앉아 있다가 퍼뜩 자리를 박차고 근처에 위치한 서울대 보라매 병원으로 향했다. 이제 PCR검사 대상자는 까다로워져서 밀접 접촉자의 경우 주민등록 등본도 있어야 한다고 하고, 암튼 서류가 필수로 있어야 한단다. 근처 내과에서 서류 없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하여 안내받는 병원으로 향했다. 동생 말로는 자가 키트로는 음성이 나왔는데 병원가서 검사하니 양성이 떴다더라.병원에 가면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진행한다...

안녕한가요? 2023.04.03

코로나 검사

화요일 오후 동생과 검사를 받았다. 동생은 찝찝해서 받길 원했고, 나는 의무로 검사 받았다. 검사 후엔 집까지 걸어 올 생각이었는데 동생이 힘들어하는 내색을 비쳐 아빠 찬스를 써서 차로 이동했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안내해주는데 방호복탓에 뭐라 말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어 그들의 손짓을 보고 눈치껏 움직였다. 구강에 한 번 코에 한 번 무언가 쓱쓱 훑고 가면 아주 간단히 끝난다. 다른 후기에선 엄청 아프다던데 그냥 이비인후과에서 기계로 코 빼는 정도랑 비슷하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2시께 문자가 왔다. 음성이라고. 너무 당연한 결과라 여기면서 글을 남긴다.

안녕한가요?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