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해외여행을 가게되었다.
20년 전 여행지는 홍콩, 태국, 대만 한 달 배낭여행,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열흘 여행.
그리고 20년만에 가게 된 대만 가오슝 여행.
때는 2024년 10월 1일 퐁당퐁당 연휴를 활용하여
3박 4일 짧은 일정으로 떠났다.
가오슝 공항에서 여행지원금은 모두 미당첨. 워낙 꽝손이라 기대하지 않아 실망도 없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고 환전 조금하고 지하철을 탔다. 숙소는 미려도역에 근처.

도착 한 날 숙소가는 길이 무척 휑하였다. 이때까지 사태파악 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었다.
무시무시한 태풍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을…
숙소는 [포르모사 블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_ 호텔보다는 여행자들 게스트하우스 같은 시설이다.
물, 음료수, 과일 무제한 무료 제공되고, 세탁기 이용도 가능하다.
TV는 한국 채널이 있어 시청 가능했다. 3박 4일에 128,88원 결제했다.
시설은 깔끔했고, 사장님이 친절하게 이용 시설을 소개해주셨다.
침대는 적당히 하드하여 내게 딱 좋았고, 헹거는 큼직, 옷걸이는 넉넉하여 이용하기 좋았다.
동생은 화장실 변기 뒤에 불이 신경쓰인다고 몇 번 왔다갔다 하더니 코드를 뽑아 해결해버렸다.

숙소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동생이 여행 스케줄을 짠 덕에 나는 쫄래쫄래 맘 편히 쫒아다니기만 하면 됐다.
그리하여 가오슝에서의 첫 저녁 식사는 [훠궈]였다. 20년전 태국 어느 백화점에서 훠궈를 먹은 이후 처음 먹었는데
2인분에 빨간 국물, 하얀 국물 반반을 주문하였고, 입에 딱히 맞지 않아 절반 정도 남기고 59,585원이란 거액을 지불하였다.

리우허 야사장에도 들렀는데 비도 제법 내리고 장사하는 곳도 별로 없었다.
기안84처럼 빗물 들어간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 대충 쓰윽 둘러보고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냥 들어가기엔 조금 아쉬워 숙소 밑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구경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듣도 보지도 못한 젤리가 있어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내일 푸딩, 과일 샌드위치를 먹자며 아이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첫째날 기록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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