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끝물에 이래저래 신경쓸 것도 있고, 조금 바쁘고, 조금 힘에 부치고, 조금 잠도 못 자던 그때
등이 가려워서 긁다가 그 담날 엄마에게 약 좀 발라달라고 했더니 대상포진이라며 병원에 가보랜다..
골든 타임을 넘지 않고 48시간정도 지나 병원에 가게 되었고, 먹는 약, 바르는 약 처방받아 집으로 왔다.
방학 시작에 대상포진을 걸려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하루 10시간씩 자기를 실행에 옮겼다.
그 와중에 미리 잡아 두었던 호캉스도 가공.
증상은 [가려움 - 수포 - 고름 차오름 - 딱지 - 딱지 탈락]으로 마무리 되었다.
고름이 터지면 전염 가능성도 있단다.
친구에게 수포 사진을 보냈는데 환 공포증을 가진 친구라 사진보고 전신 닭살병에 걸렸단다.
친구에게 나의 병에 대한 걱정과 사진에 대한 한탄을 야무지게 처먹었다.
병원 최초 방문 이후 일주일이 지나 다시 찾아가서 피로감과 어깨와 전신 근육통이 있다고 호소하자
의사 선생님이 피로감은 대상포진 후유증일 수 있으나 근육통은 별개라며 따로 약처방을 해주셨다.
2일정도 약 먹으니 몸살기가 사라져 약을 중단했다.
대상포진 걸렸던 사람은 1년 뒤에 예방 주사 맞으라는데 내년엔 접종 받아야겠다.
대상포진 걸렸는데 대상포진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을 땐 4글자 단어 찾기를 몇 번 했더랬다..
’모세혈관? 수족구구, 수족구병?, 대상포진!‘

세번째 사진만 조명이 다른 건 호텔 조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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